싹난 고구마, 까만 고구마, 초록 고구마

목차
1. 싹 난 고구마 먹어도 될까?
2. 까만 고구마 먹어도 될까?
3. 초록 고구마 먹어도 될까?
4. 쓴만 나는 고구마 먹어도 될까?
5. 고구마 고르는 법, 보관법

 

 

 

고구마 안전하게 먹기

 

 

싹 난 고구마 먹어도 될까?

감자와 고구마는 모두 구황작물이지만 싹이 나면 감자는 독성이 있고 고구마는 독성이 없습니다.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을 생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구마 싹은 영양 섭취에  더 좋습니다. 고구마 싹에는 고구마순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루테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소가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항염증, 항당뇨, 시력 보호, 피부 건강 등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싹이 나면 내부의 녹말이 없어지고 섬유질이 많아져서 식감이 질겨지고 딱딱해집니다. 또한 싹이 난다는 것은 보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이므로 보관 상태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까만 고구마는 먹어도 될까?

고구마가 까맣게 변하는 것은 산화로 인한 현상입니다. 고구마는 산소와 상호 작용하여 산화되고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특히 고구마 내부가 외부와 접촉되면 노출된 부분이 먼저 산화되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변색된 고구마는 드셔도 안전합니다.  고구마 영양소가 조금 파괴될 뿐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변색된 고구마는 맛과 질감이 떨어지므로 변색되기 전에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검은 무늬병 고구마 이미지 보러 가기

 

그런데 문제는 검은무늬병에 걸린 고구마입니다. 고구마의 상처나 절단면을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여 감염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고구마의 표면이나 내부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썩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산화된 것과 다르게 색이 더 진하고 반점 형태를 띠는 게 특징입니다.  이 경우 변색된 부분은 독소를 생성하여 인체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고구마는 까만 부분을 도려내고 먹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병원균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이미 고구마의 내부까지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록 고구마는 먹어도 될까?

고구마가 녹색인 것은 녹변 현상이라고 합니다. 녹변 현상은 고구마의 표면이나 내부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고구마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라는 식물성 화합물이 공기와 접촉하며 산화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먹어도 안전하긴 하지만 고구마의 맛과 영양소를 떨어뜨립니다. 신선하지 않은 고구마일수록 녹변 현상이 잘 생기므로 구매하실때 신선한 고구마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또한 햇 고구마를 삶을 때 초록 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분 때문입니다.  유해하지 않으니 그냥 드셔도 됩니다.

 

쓴만 나는 고구마 먹어도 될까?

고구마는 고유의 쓴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하지 않다면 그냥 드셔도 됩니다. 다만 쓴맛이 강하고, 고구마의 껍질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흠집이나 곰팡이가 있었다면 상한 것이니 드시면 안됩니다. 고구마가 상했을 때도 쓴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쓴 맛나는 부분을 크게 도려내고 드실 수는 있으나  입맛을 버립니다.

 

고구마 고르는법, 보관법

1. 고구마 고르는 법

• 모양이 일정하고 크기가 고른 것을 선택
•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 잔뿌리가 많은 것은 수분이 빠져서 질기고 단맛이 적습니다. 
• 껍질의 색이 선명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선택

2. 고구마 보관법

• 고구마는 습기와 추위에 약하므로 실온에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 냉장고에 보관하면 육질이 물러지고 썩습니다. 
• 고구마를 보관할 때는 종이 상자를 이용해 보세요. 상자에 구멍을 뚫어 통풍이 잘 되게 하고 고구마끼리 겹치지 않게 신문지를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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