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제조할 때 연마제를 쓰는 이유
2. 제품마다 연마제 나오는 양이 다른 이유
3. 연마제가 몸에 안 좋은 이유
4. 세상 쉬운 연마제 제거
제조할 때 연마제를 쓰는 이유
연마제를 쓰는 이유는 스테인리스의 표면을 매끄럽고 광택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스테인리스는 철과 크롬, 니켈 등의 합금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표면에 홈이나 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연마제로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연마제는 스테인리스의 표면에 얇은 코팅막을 형성하여 녹이나 오염을 막아줍니다.
제품마다 연마제 나오는 양이 다른 이유
연마제가 많이 나오는 냄비와 아닌 냄비가 있는 것은 스테인리스 등급과 제조 공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연마제는 내식성이 낮은 스테인리스에 더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제조 공정에 따라 연마제의 양이나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냄비는 304, 316 , 430 등의 등급이 사용되는데 이중에서 304와 316은 내식성이 좋고 430은 내식성 (어떤 물질이 부식되거나 침식되지 않고 잘 견디는 성질) 이 낮습니다. 내식성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에 영향을 줍니다. 430은 크롬만 함유하고 니켈은 함유하지 않아서 내식성이 낮고 고온에서 쉽게 변형될 수 있습니다. 반면 304와 316은 크롬과 니켈을 함께 함유하고 있고 316은 *몰리브덴도 함유하여 내식성이 높고 고온에서도 안정적입니다.
*몰리브덴: 은백색의 단단한 금속으로 인체에 필수적인 미량 원소. 항산화작용, 뼈와 연골의 건강 유지, 신진대사 조절 효능이 있음.
결론: 스테인리스 제품은 304, 316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연마제가 몸에 안 좋은 이유
연마제에는 탄화규소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입니다. 이 물질이 냄비에 남아 있으면 음식을 통해 체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체내로 들어간 물질은 위암이나 식도암등 다양한 암이나 염증을 일으킵니다.
또한 연마제가 남아 있으면 스테인리스의 광택이 훼손되고 내식성이 저하되어 녹이나 오염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세상 쉬운 연마제 제거
연마제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필자가 예전에 쓰던 방식은 우선 식용유로 한번 닦아내고 베이킹 소다를 수세미에 묻혀 닦아낸 다음 냄비에 물과 식초를 넣어 끓여내고 세제로 닦아주는 방식을 썼는데요. 이렇게 절차가 많다 보니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기가 꺼려지고 은근히 코팅냄비를 자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쉬운 연마제 제거법 알려드릴게요.
1. 닦을 냄비, 베이킹소다, 식용유, 장갑, 빨아쓰는 행주를 준비합니다.
이때 키친타올보다 내구성이 좋은 빨아 쓰는 행주나 마른 천을 추천합니다.
그릇에 식용유와 베이킹 소다를 1:1비율로 섞어 겔 형태로 만들어 주세요.
2. 장갑을 끼고 겔 형태로 만든 것을 행주에 적당량을 묻혀 닦아줍니다.
연마제는 넓고 평평한 부분 보다는 굴곡지고 좁은 곳에서 더 많이 나옵니다. 모서리와 냄비 끝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3. 구석구석 닦으면 이렇게 행주가 더러워 집니다.
이게 바로 연마제입니다. 좋은 냄비든 아니든 제 생각에는 무조건 나오는 거 같아요. 다만 나오는 양의 차이는 있습니다.
4. 냄비를 주방세제로 닦고 헹궈서 마무리합니다.
5. 스텐 채망처럼 행주로 닦기 어려운 부분은 식초를 넣고 끓이는 방법을 하셔야 합니다.
냄비에 물과 식초를 10:1의 비율로 넣고 팔팔 끓여 준 다음 주방세제로 씻고 헹궈줍니다.
연마제 제거 다른 방법
베이킹 소다와 주방세제를 4:3 비율로 섞어 스크럽처럼 만들고 수세미에 스크럽을 묻혀 스테인리스 제품을 문질러 줍니다.
베이킹 소다는 기름 때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방세제로 스테인리스 제품을 깨끗이 설거지 한 뒤 식용유로 연마제가 남아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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