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로부터 폐 건강 지키는 방법

목차
1. 에탄올 많이 사용하시나요?
2. 에탄올의 성분
3. 폐 건강을 지키는 사용법
4. 눈,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
5. 물만 묻혀서 닦아도 충분

 

 

에탄올을 타올에 묻혀 사용하세요

 

 

에탄올 많이 사용하시나요?

필자는 에탄올을 자주 사용합니다. 물론 예전부터 그랬던 건 아닙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곳은 주로 핸드폰이나 사람손이 많이 닿는 문고리 손잡이 등입니다. 이제는 매일 닦지 않으면 뭔가 찜찜할 정도로 습관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도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과연 피부나 폐에 안전한 걸까?

한번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에탄올의 성분

에탄올의 성분은 C2H60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렵고 쉽게 말하면 알코올의 한 종류입니다. 에탄올은 고농도로 흡입하면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에탄올은 눈이나 피부에도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관련 뉴스 바로가기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7/2020032700113.html

살균 스프레이로 바이러스 잡으려다… 호흡기 망가뜨릴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폐 건강을 지키는 사용법

에탄올을 분무기에 넣어서 사용할 경우 에탄올은 에어로졸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에어로졸이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액체나 고체입자를 말합니다. 에어로졸 형태로 변하게 되면 호흡기로 흡입하기 좋은 구조가 되며 흡입하는 순간 폐에 바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소독을 안 할 수도 없으니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 에탄올을 분무기에 넣어 사용한다면

절대로 분무해서는 안됩니다. 소독한다고 공기 중에서 분무한다면  결국 내가 흡입하게 됩니다. 분무기에 넣어서 사용한다면 마른천이나 키친타월에 적시는 방식으로 사용하여 에어로졸 형태가 되는 것을 막아줘야 합니다. 

 

2. 광범위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핸드폰을 닦는 등 국소 부위에만 사용하시고 방바닥 전체를 닦는 등 광범위한 부위는 사용하지 마세요.  천이나 걸레에 묻혀서 사용한다 하더라도 에탄올 자체가 증발이 굉장히 잘 되는 성분이라 증발되며 흡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되도록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용해 주세요. 에어로졸이 흡입기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4. 환기를 해줍니다. 

창문을 모두 열어준 상태에서 소독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5. 손소독 티슈 사용을 자제합니다.

휴대하기 좋은 손소독 티슈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런 물티슈에는 에탄올을 비롯한 벤조산나트륨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보존제로 가려움, 붓기, 호흡곤란,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눈,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

에탄올은 증발성이 강해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을 같이 빼앗아 가기 때문에 건조함과 자극을 유발합니다. 

1. 장갑 사용

일회용 장갑이나 니트릴 장갑을 구비해 두고 사용하세요

2. 사용 후 손 씻기

에탄올을 맨 손으로 사용했다면  물로  씻어서 남아있는 에탄올을 제거해 줍니다. 

3. 보습제 바르기

에탄올을 사용한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4. 눈에 들어가지 않게

에탄올이 눈이 들어가게 되면 따갑고 쓰라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데 잘못하면 진짜로 각막에 화상을 입게 됩니다. 만약 에탄올을 사용하다가 눈에 들어가면 물로 씻어낸다음 인공 눈물로 헹궈줘야 합니다. 혹시 통증이 계속된다면 안과를 꼭 가셔야 합니다. 

 

뉴스기사 바로가기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6/20200626028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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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묻혀서 닦아도 충분

오염이 심하지만 않다면 웬만한 것은 걸레에 물만 묻혀서 닦아도 충분히 깨끗해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좀 예민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도 하게 됩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에탄올은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하고 사용량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