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질린 혀(백태)

백태와 설태의 차이점

백태가 입냄새의 원인일까?

단 음식을 줄이고 신 음식을 드세요!

백태 제거 방법

백태원인

1. 백태와 설태의 차이점

백태와 설태는 혀 표면에 낀 하얗거나 검은 물질을 말합니다. 백태는 흰색·회백색·누런빛을 띠는 물질이고, 설태는 백태를 포함하여 검은색이나 진한색을 띠는 물질을 말합니다. 백태와 설태는 혀 표면에 있는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붙어 생성됩니다. 즉 설태가 좀 더 큰 의미의 카테고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백태가 입냄새의 원인일까?

백태가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태는 혀에 낀 박테리아나 음식물 등의 잔해를 의미합니다. 백태는 구강 내 세균의 번식을 촉진하고 휘발성 황화합물(황과 다른 원소들이 결합하여 만든 화합물)을 생성하여 입냄새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백태를 제거하는 것이 입 냄새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단 음식을 줄이고 신 음식을 드세요!

신 음식은 침샘을 자극하고, 입냄새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레몬, 라임, 자몽, 귤 등의 신맛이 나는 과일들은 혀에 낀 백태를 녹이고 죽입니다. 단, 과다 섭취하면 치아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신 음식을 드신 후에는 양치나 물로 입안을 헹궈주셔야 합니다.

단 음식은 혀에 낀 백태를 녹이지 못하고, 오히려 설탕이나 탄수화물이 세균의 영양분이 되어 백태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치아에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위장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 음식은 적당히 섭취하고, 먹은 후에는 양치질을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백태 제거 방법(물리적인 방법)

혀 클리너 사용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혀를 최대한 빼서 혀 끝부터 뒤쪽으로 혀 클리너를 쓸어내려 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닦지 않도록 주의하고, 혀의 중앙부터 양쪽으로 닦아줍니다.

혀 클리너에 낀 백태를 물로 헹궈줍니다.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합니다.

혀 클리너 사용 후에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 안을 헹궈줍니다. 가글액은 구강 내 세균을 제거하고 입냄새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혀 클리너는 하루에 1~2번 정도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혀에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혀 클리너를 사용하기 전에 물을 마셔서 입안을 촉촉하게 만듭니다. 건조한 혀는 구역질을 쉽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혀 클리너의 날 부분이나 고무 부분을 혀 쪽으로 향하게 하고, 혀의 3분의 1 정도를 가볍게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립니다. 너무 세게 누르거나 너무 깊이 넣지 않습니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혀 클리너는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생상의 이유로 교체하지 않으면 세균이 쌓일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기 , 양치질 잘하기, 금연하기 등을 같이 실천하면 백태제거에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