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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그 사람이 떠난 자리에 향기가 아니라 악취가(섬유유연제)

by 귀또리1 2023. 9. 11.

1. 과다 사용되는 섬유유연제.

2. 섬유유연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3. 섬유유연제의 과다 사용 시 유해성.(단점)

4. 섬유유연제의 올바른 사용법은?

5. 섬유유연제 대신 쓸 수 있는 식초, 구연산, 소주, 린스

섬유유연제
섬유유연제 적정 사용량은?

1. 과다 사용되는 섬유유연제.

섬유유연제는 옷감을 부드럽게 하고 정전기를 방지해 주며 기분 좋은 향기를 남깁니다. 하지만 섬유유연제를 과다 사용하게 되면 이런 장점은커녕 기분 좋은 향기가 아니라 악취만 남게 됩니다. 필자의 지인은 사춘기 아이들 특유의 호르몬 냄새를 못 견뎌 세탁 시에 섬유유연제를 표준 사용량보다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건조기에서도 건조기 향기 시트를 사용합니다. 그래서인지 그 지인을 만나면 옷에서 은은한 향기가 나는 게 아니라 코를 찌르는 독한 냄새가 나서 코가 찡할 정도입니다.

2. 섬유유연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섬유유연제는 일반적으로 산성 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유유연제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4급암모늄염이라고 불리는 산성 성분입니다. 섬유유연제는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면 알칼리 성분의 세제와 중화되어 피부 자극을 줄여주고, 정전기를 방지해 줍니다.

3. 섬유유연제의 과다 사용 시 유해성(단점)

3.1. 섬유유연제가 세탁조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섬유유연제는 양이온 계면활성제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세탁기 내부에 남아있으면 곰팡이의 영양분이 되어 곰팡이의 번식을 촉진합니다. 또한 섬유유연제는 세탁기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높여서 곰팡이가 쉽게 자라는 환경을 만듭니다.

3.2. 섬유유연제는 코가 예민한 사람이나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섬유유연제의 향을 내는 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그 물질에는 벤질알코올, 리날룰, 시트로넬롤 등이 있는데 이들은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주며 장기적으로는 암이나 신경계 질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섬유유연제의 향은 코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두통이나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3.3 섬유유연제 과다 사용 시 옷감의 색이 변색되고, 흡수력이 떨어지며 오히려 부드러움이 줄어듭니다..

섬유유연제는 옷감 겉면에 실리콘 코팅을 형성하는데, 이 코팅이 과도하게 쌓이면 옷감의 색이 누렇게 됩니다. 또한 섬유유연제가 옷감에 남아 있으면 땀이나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향수나 땀 냄새를 잘 배출하지 못합니다. 특히, 수건이나 스포츠웨어와 같이 흡수력이 중요한 옷감에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유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옷감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실리콘 코팅이 깨지면서 오히려 딱딱하고 거칠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섬유유연제의 올바른 사용법은?

3.1. 섬유유연제는 산성이므로 염소계 표백제(락스)와 함께 사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2. 섬유유연제는 세탁 세제와 같이 넣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마지막 헹굼 단계에 넣어 주어야 합니다.

3.3. 섬유유연제는 옷에 직접 부으면 옷감이 누렇게 되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에 희석해서 넣어주어야 합니다.

3.4. 섬유유연제의 적정 사용량은 세탁기의 종류와 수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세탁기 수위 90리터의 경우 섬유유연제 사용량은 60ml입니다. 소주잔이 50ml 정도 되니까 소주잔 한잔 가득 넣어주면 됩니다. 표준 사용량보다 적게 사용하시는 걸 권장해요.

5. 섬유유연제 대신 쓸 수 있는 식초, 구연산, 소주, 린스

4.1. 식초 : 식초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꿉꿉한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잔여 세탹 세제를 중화해 주어 섬유를 보호합니다. 식초를 소주잔 한 잔정도 마지막 헹굼 단계에 넣주면 됩니다.

4.2. 소주 : 소주는 요리할 때 잡내 제거로 사용하는 것처럼 세탁물의 냄새도 잡아줍니다. 에탄올 성분이 옷감을 부드럽게 하고 살균 및 소독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수건 세탁에 사용하면 탄력이 생기고 보송보송해집니다. 마지막 헹굼 단계에 소주 1잔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4.3. 구연산 : 구연산은 천연세제로 유명하며 여름철 빨래 냄새를 완벽히 잡아줍니다. 따뜻한 물 200ml 정도에 1 티스푼을 넣고 잘 녹여서 희석된 구연산수를 마지막 헹굼 단계에 넣어줍니다.

4.4. 린스 : 린스에는 섬유유연제와 비슷한 성분이 있어 옷이 줄어드는 것도 막고 정전기도 방지합니다. 1:5 비율로 물에 넣고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