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입고 갈게요!
2. 새 옷엔 무엇이 있는 걸까?
3. 새 옷 세탁방법
입고 갈게요!
필자의 식구들이 오래간만에 쇼핑에 나섰습니다. 옷을 이리저리 들쳐보고 입어보고 나서 구매를 확정하고 다시 갈아입는 게 너무 귀찮아서 점원에게 입고 갈게요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근질근질하더니 저도 그렇고 신랑도 새 옷이 몸에 닿는 부위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심한 건 아니었지만 부풀어 오르는 게 실시간으로 보였습니다. 저희야 가끔 와서 쇼핑을 할 때만 새 옷을 접촉하지만 점원들은 매일 새 옷들을 만지고 정리하고 입어도 볼 텐데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입도 텁텁하고 손도 텁텁하고 하는 걸 보니 먼지도 장난 아니게 많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 옷엔 무엇이 있는 걸까?
새 옷엔 생산 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아조아닐린과 포름알데히드라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많이 검출됩니다.
1. 포름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자극적인 가스로, 목재 접착제나 도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새 옷에 이 화학 물질을 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 구김방지용 - 유통과정에서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 방충가공용 - 곰팡이나 옷 좀 등에 의한 의류 손상을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 난영성용 - 불에 잘 타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물질로 노출되면 눈, 코, 목을 자극하고 호흡기 장애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심한 경우에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포름알데히드가 몸에 침투할 수도 있습니다.
2. 아조아닐린
옷의 색을 내는 염료로 많이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아조아닐린은 색상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섬유에 잘 침투하고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염료입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옻독과 유사한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3. 먼지
새 옷은 생산과정에서 먼지나 세균, 곰팡이 등이 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만지거나 입어볼 수도 있으므로 먼지가 더 쌓입니다.
새 옷 세탁방법
1. 세제
새 옷을 빨 때는 아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위한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세제에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향료나 염소, 인산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아기전용세제나, 알레르기용 세제, 중성세제 등을 이용하여 세탁해 줍니다.
2. 세제 양
새 옷을 빨 때는 세제의 양을 적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세제는 옷감의 오염이 심할 때 늘려주면 효과가 좋은데 새 옷은 오염도가 심하지는 않기 때문에 세제 양이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에 쓰던 양보다 반으로 줄여서 세탁해 주세요.
3. 헹굼
헹굼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제가 잘 헹궈지지 않으면 화학물질이 옷에 남아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헹굼 횟수는 최소 3번 이상 5번 이하로 합니다. 3번 이하는 화학 물질의 잔여가 남을 수 있고 너무 많으면 옷감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4. 그 외
새 옷은 색이 빠질 수 있으므로 단독 세탁하여야 하며 울, 섬세 코스로 세탁합니다.
새 옷은 빨기만 하면 대부분의 유해물질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적어도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속옷이나 잠옷, 실내복등은 꼭 빨아서 입어야 합니다. 아기옷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옷이라 안전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양심 없는 업체들이 유해한 성분을 남발하거나 인증마크를 허위로 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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